개기월식-천왕성 엄폐 동시에 관측...한국천문연구원 사진 공개
개기월식-천왕성 엄폐 동시에 관측...한국천문연구원 사진 공개
  • 승인 2022.11.09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페이스북, 박영식 책임연구원 제공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우리 하늘에서 관측됐다.

9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8일 밤 7시 16분부터 8시 41분까지 진행된 '개기월식' 사진을 공개했다.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현상인 '개기월식'은 지난해 5월 26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우리 하늘에서 관측됐다.

특히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개기월식'과 함께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달이 다시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천왕성 엄폐의 경우 2015년 1월 25일 이후 약 7년 반 만의 일로, 8시 23분부터 시작돼 9시 26분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5년 9월 8일 새벽 3시 52분에, 천왕성 엄폐는 2068년 2월 27일에 일어나며 각각 국내에서 관측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향후 200년 안에 두 천문현상을 동시에 관측할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