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 일본 국제 관함식 참가…‘욱일기 경례’ 논란 “주최국 측에 경례는 국제 관례”
한국 해군, 일본 국제 관함식 참가…‘욱일기 경례’ 논란 “주최국 측에 경례는 국제 관례”
  • 승인 2022.11.0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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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우리 해군이 지난 6일 일본에서 개최된 국제 관함식에 2015년 이후 7년 만에 참가했다.

이날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엄중한 안보 상황 등을 고려해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날 가나가와 현 사가미(相模)만에서 국제 관함식을 개최했다.

주최국인 일본을 포함해 한국, 미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14국이 참가했다.

한국 해군은 군수 지원함 ‘소양함’(1만1000t급)을 파견했다.

소양함 해군은 이날 미국,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등 다른 나라 해군과 동일하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탄 일본 호위함인 ‘이즈모’를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선 일본군 군기(욱일기)와 거의 같은 문양의 해상자위대기를 향해 우리 해군 측이 경례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관함식에서 주최국 측에 경례하는 것은 국제 관례”라면서 “한국 주최 관함식 때는 일본 등 참가국 모두가 태극기와 한국 대통령을 향해 경례 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