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번화가 거리 한복판, 대형 바퀴벌레 떼 출몰…방역 조치 이유?
부산 번화가 거리 한복판, 대형 바퀴벌레 떼 출몰…방역 조치 이유?
  • 승인 2022.11.0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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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캡처
사진=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캡처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 거리 한복판에서 수십 마리의 대형 바퀴벌레 떼가 출몰해 행인들을 기겁하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일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3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면 바퀴벌레 떼 비상”이라는 제목의 영상 여러 개가 올라왔다.

영상은 쥬디스 태화 백화점 인근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서면 거리에 갈색 바퀴벌레 수 십 마리가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또 성인 남성 2명이 바퀴벌레 약을 뿌리는 모습도 담겨 있다.

다른 영상에서 이 남성들은 빗자루로 죽은 바퀴벌레들을 거리 한가운데로 모았다.

이후 밝혀진 이유는 방역 조치 때문이었다.

바퀴벌레들이 소독약을 피하기 위해 하수구 밖으로 나온 것이라는 것.

바퀴벌레 떼를 눈앞에서 목격한 인근 가게의 직원은 “오늘 낮에 보건소에서 방역을 했다. 하수구 등에 방역 소독을 했는데 갑자기 바퀴벌레가 떼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도 조금씩 바퀴벌레가 출몰해서 가게에도 들어온다”며 “그래서 보건소에서 한 번 더 방역을 하고 갔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