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前 연습생 협박 의혹 “있을 수 없는 일...말 굉장히 조심했다”
양현석, 前 연습생 협박 의혹 “있을 수 없는 일...말 굉장히 조심했다”
  • 승인 2022.11.0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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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캡쳐
사진=MBC 방송 캡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가 아이콘(iKON) 전 멤버 비아이(BI·김한빈)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법정에서 직접 부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의 공판을 열고 그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그를 회유·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양 전 대표가 YG 사무실에서 A씨를 만나 '너는 연예계에 있을 텐데 너 하나 연예계에서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착한 애가 돼야지'라며 '진술을 번복하면 사례비를 주고 변호사도 선임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봤다.

양 전 대표는 변호인이 "공소사실에 기재된 내용 중 피고인이 한 얘기가 있느냐"고 묻자 "대부분의 얘기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착한 애가 돼야지'라고 했던 것은 마약을 하지 말라고 걱정하는 얘기"였다며 "위로하고 들어주는 분위기로 절반 정도 시간을 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밖에 회유·협박하는 내용의 말을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양 전 대표는 "말을 굉장히 조심해서 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