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이태원 참사 추모 공연 행사 취소…“국가 애도 기간 선포로 잠정 연기”
대학가, 이태원 참사 추모 공연 행사 취소…“국가 애도 기간 선포로 잠정 연기”
  • 승인 2022.11.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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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대학가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해 예정된 행사 일정을 줄줄이 연기·취소했다.

지난 달 31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는 이날 오후 예정된 '제100회 융합문화콘서트'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이날 참석 예정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국가 애도 기간 선포로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또 서울대 총학생회는 캠퍼스 내에서 핼러윈 관련 영화를 상영하려던 일정을 취소했다.

김지은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이번 사고 자체가 핼러윈과 관련돼 있고,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참사로 국민적 추모 분위기가 조성된 상황에서 즐기는 문화 행사를 진행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숭실대도 대책회의를 열어 이번 주 예정된 행사를 자제하거나 취소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서강대 역시 각 단과대에 자체적으로 계획한 행사가 있다면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아울러 중앙대도 대학 동아리 등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핼러윈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