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 목격자 44명 조사…“CCTV 52건 확보 분석 중”
이태원 압사 참사, 목격자 44명 조사…“CCTV 52건 확보 분석 중”
  • 승인 2022.11.01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아시아뉴스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경찰청은 전날 이태원 압사사고와 관련해 총 475명 규모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꾸리고 목격자 조사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목격자 44명을 조사했고 공공 CCTV는 물론 사설 CCTV까지 총 42개소 52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본부장은 '누군가 고의로 밀었다는 다수의 증언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사고와 관련된 SNS 영상물도 정밀 분석 중"이라며 "목격자 진술이 엇갈려 추가로 목격자 조사와 영상 분석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확인 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범죄 혐의 적용을 검토할 만한 입건 대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만약 증언이 사실이라면 고의로 밀기 시작한 이들은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남 본부장은 "명예훼손 등 게시 글 6건에 대해 관할 시·도 경찰청에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지시했다"며 "악의적인 허위·비방 글과 피해자 신상정보 유포 행위는 고소 접수 전이라도 수사착수를 적극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또 용산구청 등 관할 지자체가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적정성에 대해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만 전했다.

아울러 사고와 마약 사이 연관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마약 관련 보고가 없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