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김치요리대회 우승자 에드워즈, 김치 맛 치킨·와플? “세계화 도움 될 것”
미국 김치요리대회 우승자 에드워즈, 김치 맛 치킨·와플? “세계화 도움 될 것”
  • 승인 2022.11.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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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JTBC 뉴스 캡처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나파에서 열린 요리경연대회 '김치 쿡 오프'에서 크리스토퍼 에드워즈(38)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달 3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치 쿡 오프'는 한국 기획사 SF애드와 미국의 명문 요리학교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가 공동 주최하고 식품기업 대상 종갓집이 후원해 올해 3년째를 맞은 김치 요리대회다.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토퍼 에드워즈 씨는 이번 대회에서 김치의 향과 맛이 치킨과 와플에 배인 '김 치킨과 와플'에 텍사스 향신료를 곁들여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김칫국물에 치킨을 하루 동안 재워 놓아 치킨 자체에 김치 맛이 스며들게 했다"며 "와플도 김치전 맛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비법 레시피를 소개했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참가했던 그는 결선까지 올랐으나 3위 안에 들지는 못했다.

그러나 블라인드 방식으로 선정된 올해 결선 7명 안에 든 뒤 당당히 1위에 오른 것.

에드워즈 씨는 "이번 대회에 참가할 때는 더욱 자신감이 있었다"며 "김치 본연의 맛과 향을 더 잘 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에드워즈 씨는 "김치로 작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접근하기 쉬운 요리를 만들어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른 음식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김치가 대대손손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나의 요리를 통해 김치를 알게 하고 싶고 또 알게 될 것"이라며 "나는 김치 요리를 계속해서 할 것이고, 그것이 길거리 요리이든, 푸드 트럭이던 김치의 세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