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영석 의원, '이태원 참사' 이튿날 술자리 워크숍 "반성하고 자숙"
민주당 서영석 의원, '이태원 참사' 이튿날 술자리 워크숍 "반성하고 자숙"
  • 승인 2022.10.3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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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영석 더불어민주당 SNS
사진=서영석 더불어민주당 SNS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압사 참사 이튿날 지역구 당원 워크숍을 진행하며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서영석 민주당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다음날인 30일 경기 파주의 한 저수지에서 경기 부천정 지역위원회 당원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는 서 의원과 시·도의원, 지역위 대의원과 당원 등 60여 명이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저수지에서 함께 족구를 한 뒤 소주와 맥주 등을 나눠마셨다. 이후 경기 포천의 한 식당으로 이동한 일행은 한 차례 더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일 원내에 긴급 연락을 통해 "상상조차 못할 참담하고 끔찍한 사고가 이태원에서 발생했다"며 "당분간 불필요한 공개 활동이나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특히 음주나 취미 활동 등은 중단해달라"고 당부한 상태였다.

서영석 의원은 논란이 일자 '사과드립니다. 어제 지역위원회 교육 연수를 다녀온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슬픔에 잠겨있을 피해자 유가족과 국민들께 사과드립니다. 출발 이후 당의 지침을 받았습니다. 사려 깊지 못한 행사 진행으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반성하고 자숙하겠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가슴 아파할 피해자 유가족들과 국민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서영식 의원의 술자리 관련 감찰을 지시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