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사…“북한 도발과 위협에 강력히 대응할 것”
윤석열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사…“북한 도발과 위협에 강력히 대응할 것”
  • 승인 2022.10.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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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핵사용 기도한다면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에서 국군의 날 기념사를 통해 "북한은 지난 30여 년간 국제사회의 지속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과 연습을 보다 강화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핵 무력 정책 법령 채택'에 대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체제(NPT)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핵무기 개발은 북한 주민들의 삶을 더욱 고통에 빠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은 "양국은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통해 미 전략자산의 적시적 전개를 포함한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과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건군 이래 지난 74년 동안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왔다"며 "우리 군의 위상도 완전히 달라졌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 KF-21이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을 우리 손으로 건조했으며 최근 폴란드와 역대 최대 규모의 전차와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수출 계약을 체결하여 세계적인 방산 수출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국방혁신 4.0을 통해 국방태세를 재설계하여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민간의 우수한 첨단과학 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접목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축하여 첨단·비대칭 전력을 신속하게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