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중생 실종, 두 달째 행방 묘연…경찰 “휴대폰 기록도 삭제돼 있어”
광주 여중생 실종, 두 달째 행방 묘연…경찰 “휴대폰 기록도 삭제돼 있어”
  • 승인 2022.09.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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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청 트위터
사진=경찰청 트위터

 

하교 후 광주에서 대전으로 향한 여자 중학생의 행방이 두 달째 묘연하다.

지난 21일 매일안전신문은 이날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8일 광주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14)양은 학교에 휴대전화와 가방 등 소지품을 남겨놓고 연락이 두절됐다고 보도했다.

'하교 시간이 다 됐는데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로 A양의 행적을 추적하던 경찰은 CCTV를 통해 A양이 하교 후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오후 4시경 고속버스를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A양은 저녁 7시경 대전 복합터미널에 도착해 곧바로 택시를 탔고 이후 실종됐다.

경찰은 택시 차량번호를 확인하려 했으나 CCTV 화질 문제로 A양의 행적을 찾지는 못한 상황이다.

경찰이 확보한 A양의 휴대전화에는 통화기록과 메시지가 모두 삭제돼 있어 현재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범죄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대전 경찰에 공조를 요청하는 등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