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구척장신, 디펜딩챔피언 국대패밀리 상대 창단 후 첫 승…허희경, 데뷔 첫 골
'골때녀' 구척장신, 디펜딩챔피언 국대패밀리 상대 창단 후 첫 승…허희경, 데뷔 첫 골
  • 승인 2022.09.21 2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캡처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캡처

FC구척장신이 FC국대패밀리를 상대로 창단 이후 첫 승을 거뒀다. 

2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국대패밀리와 구척장신의 슈퍼리그 개막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양팀에 새로운 선수가 합류했다. 국대패밀리에는 황희찬 선수의 누나 황희정과 조현우 선수의 아내 이희영이 투입됐다. 특히 황희정은 동생 못지 않은 축구실력을 발휘하며 '미니 황소'의 면모를 발산했다.

구척장신에는 새 멤버로 모델 진정선과 허희경이 합류했다. 특히 허희경은 4년 전까지 국가대표 럭비 선수로 활약할 정도로 빼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 국대패밀리에 6-0으로 대패한 구척장신은 이를 설욕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맹렬한 기세로 경기에 임했다.

선제골도 넣었다. 허희경은 전반 1분 전미라가 올린 킥인을 그대로 끊어내며 곧바로 역습으로 전환했고, 단독으로 질주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데뷔하자마자 첫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대 패밀리도 만만치 않았다.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전미라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양 팀은 서로 골문 앞만 오갈 뿐 쉽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0으로 끝났다.

창단 이래, 3경기만에 처음으로 국대 패밀리에 승리한 구척장신은 울먹이며 기쁨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팀을 이끈 오범석 감독을 연호하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이었던 국대패밀리는 불나방에 이어 디펜딩챔피언의 저주에 걸리며 쓰라린 패배를 맛봐야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