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6.8 지진 발생, 열차 탈선 피해 속출…“본진 뒤 더 큰 여진 있을 수 있어”
대만 6.8 지진 발생, 열차 탈선 피해 속출…“본진 뒤 더 큰 여진 있을 수 있어”
  • 승인 2022.09.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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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제공
사진=기상청 제공

 

대만 남동부 지역에서 18일(현지시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열차가 탈선하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8일 매일경제는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중앙기상국(CWB)은 이날 오후 2시 44분께 대만 남동부 지역에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지진의 진앙은 대만 남동부 타이둥현 츠상향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비교적 얕은 7㎞로 관측됐다.

또 동부 화롄 위리에서는 최대 진도 '6약', 중부 난터우현 위산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로 인해 진앙에서 300㎞ 이상 떨어진 수도 타이베이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대만 전역에서 지진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으로 화롄 위리 지역에서 1층에 편의점이 있는 3층 건물이 무너졌다.

아울러 동부 화롄 둥리 기차역 플랫폼의 천장이 무너져 달리던 열차의 객차 6량이 탈선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천궈창 CWB 지진예측 센터장은 "이날 본진이 발생하기 전에 73차례의 전조 지진이 있었다"며 "앞으로의 여진에 대해 확정할 수 없지만 본진 뒤에 더 큰 여진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일본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오후 5시 10분 일본 오키나와 현 오키나와 서쪽 178㎞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7시 5분 오키나와 서쪽 179㎞ 해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감지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