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가격 상승, 지난달보다 36.5% 상승…타 농작물 가격도 오를 듯
배추가격 상승, 지난달보다 36.5% 상승…타 농작물 가격도 오를 듯
  • 승인 2022.09.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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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사진=한국농촌경제연구원

 

올여름 폭염·폭우 등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9월에도 농산물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7일 ‘농업관측 9월호 엽근 채소’ 보고서에서 이달 배추·당근·무·양배추 등의 도매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더 상승한다고 봤다.

최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배추의 가격은 지난달보다 36.5% 오른다고 봤다.

배추의 이달 도매가격은 10㎏에 2만원으로, 지난달(1만4650원)에 비해 5000원 넘게 올랐다.

지난해 동월(1만1600원)과 비교했을 때는 1.7배 오른 가격이다.

연구원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줄면서 가격이 지난달보다 더 비싸질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올해 여름 잦은 폭우·일조 시간 축소 등으로 병해가 확산해 배추 작황이 평년보다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달에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많은 비가 내려 병해가 더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배추 외 다른 농작물의 가격 상승도 이어질 전망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