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코로나19 대유행 끝이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코로나19 대유행 끝이 보인다”
  • 승인 2022.09.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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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JTBC 뉴스 캡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낼 위치에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끝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20년 3월 이후로 가장 낮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WHO가 이날 공개한 코로나19 주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5∼11일 전 세계 코로나 19 관련 사망 건수는 전주 대비 22% 감소한 1만935건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에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 역시 전주보다 28% 감소한 313만975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테워드로스 총장은 "마라톤 선수가 결승선까지 뛰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래야 한다"며 "여기서 방역 노력을 멈추고 기회를 놓치면 더 불확실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테워드로스 총장은 "원숭이 두창 역시 발병 건수가 줄고 있지만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지금 긴장을 풀 때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70%라는 목표를 빠짐없이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WHO의 권고 사항을 따라 방역을 위한 의료 인력과 시설을 운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