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정체불명 괴생명체 논란, 헤엄치는 모습 잇따라 포착…“대형 뱀 추정”
한강 정체불명 괴생명체 논란, 헤엄치는 모습 잇따라 포착…“대형 뱀 추정”
  • 승인 2022.09.0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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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JTBC 뉴스 캡처

 

한강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가 헤엄치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7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한 시민이 6일 오후 5시쯤 반포대교를 지나다가 괴이한 생명체를 발견하고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길고 검은 생명체가 알파벳 '에스(S)'자를 그리며 강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제보자 A씨는 "눈으로 보기에 크기가 10m 정도 되는 거대한 장어 같았다"며 "너무 무섭고 놀라운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괴생명체를 봤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6일 오후 9시쯤 잠실대교 부근 편의점 앞에서 비슷한 물체를 목격했다"며 "큰 통나무인가 하고 봤는데 위아래가 따로 움직여서 '풍선인가?' 했다. 왠지 저 생물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는 영상만으로 정확한 정체를 알기 어렵지만 '대형 뱀'일 것으로 추측했다.

도민석 국립생물자원관 양서·파충류 연구사는 "영상으로만 봤을 때 너무 멀리서 찍어서 무늬 등이 전혀 보이지 않아 종을 판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파충류나 뱀일 경우에는 외래종일 확률이 높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크기가 최대 8~9m 되는 뱀들이 우리나라에서 애완용으로 키워지는 경우가 있으니까 그런 대형 뱀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