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출신 이규현 피겨 코치, 10대 제자 성폭행 혐의 수감 "증거 인멸·도주 우려"
국대 출신 이규현 피겨 코치, 10대 제자 성폭행 혐의 수감 "증거 인멸·도주 우려"
  • 승인 2022.09.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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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찰 상징
사진=검찰 상징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42) 코치가 10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SBS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지난달 중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코치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씨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다. 사건은 본래 서울 송파경찰서가 수사해 이 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지난 6월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으나 지난달 초 이 씨의 주소지인 남양주지청으로 이첩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남양주지청은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최근 이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씨는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이 씨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1998년 나가노와 2002년 솔트레이크 등 동계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했으며 2003년 현역에서 은퇴 후 코치로 활동해 왔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이규혁 씨의 동생이기도 하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