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40대 새 여성총리,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담대한 구상 내놓을 것”
영국 40대 새 여성총리,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담대한 구상 내놓을 것”
  • 승인 2022.09.07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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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영국을 이끌 새 총리로 리즈 트러스(47) 외무장관이 선정됐다.

지난 6일 뉴시스는 BBC,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5일 영국 보수당은 차기 당대표 선정 당원투표 결과 트러스 장관이 57.4%(8만1326표)의 득표율을 얻어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42.6%·6만399표)을 물리치고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연설을 통해 "세금을 낮추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담대한 구상을 내놓을 것"이라며 "가계 에너지 요금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에 관한 장기적인 문제들도 다루겠다"고 말했다.

또 퇴임을 앞둔 존슨 총리에게는 "퇴임하는 지도자이자 내 친구인 보리스 존슨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그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마무리했으며, 제레미 코빈을 눌렀고, 백신을 출시했으며, 푸틴에게 맞섰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그가 가계 경제 위기를 해결하고, 당을 통합하고, 영국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생각 한다"며 "지금은 모든 보수당이 그를 100%를 지지해야 할 때"라고 화답했다.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1978~1990년의 마가렛 대처 총리와 2016년~2019년의 테리사 메이 총리에 이어 영국의 3번째 여성 총리이며 첫 40대 여성 총리이다.

한편 영국은 의원내각제로, 현재 제 1당인 보수당 대표가 영국 총리직을 맡는다.

앞서 2019년 7월 취임했던 보리스 존슨 총리는 3년 만인 올 7월 수낙 재무장관 등 자신의 내각이 줄줄이 사표를 내자 총리 사퇴를 발표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