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빼러 갔다가...포항 침수 아파트 지하주차장 7명 실종-1명 사망
차 빼러 갔다가...포항 침수 아파트 지하주차장 7명 실종-1명 사망
  • 승인 2022.09.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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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뉴스 캡처
사진=KBS뉴스 캡처

 

경북 포항에서 침수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7명이 실종되고 1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6일 오전 7시 41분께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수색을 위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폭우로 완전히 침수됐다.

아파트 단지 1차와 2차에 사는 이들 주민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지하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후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오전 9시 46분께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나간 66세 여성이 연락이 끊겼다는 가족들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 여성은 실종 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오전 7시 36분께는 포항시 인덕동에서 신원 미상 남성이 구조를 요청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 소방대원들은 주변을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