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강' 태풍 힌남노 북상...항공편 무더기 결항 "편수 늘어날 수 있어"
'매우 강' 태풍 힌남노 북상...항공편 무더기 결항 "편수 늘어날 수 있어"
  • 승인 2022.09.0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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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캡처

5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13편이 추가 결항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를 기준으로 김포공항 출발 예정이었던 67편 가운데 13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앞서 이미 결항한 비행 편수 104편을 더하면 힌남노로 인한 결항은 총 117편이다. 목적지별로는 제주행 41편 중 11편이 결항했고, 그 외 지역으로 향하는 16편 중에서도 2편이 취소됐다.

전국 공항에서는 이날 38편의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 취소됐으며, 294편은 사전 결항했다. 제주공항은 오후 2시 이후 모든 항공편이 결항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 편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힌남노로 인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도에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육상 전역과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6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힌남노는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35hPa과 49㎧로, 강도는 '매우 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