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 '이제 나만 믿어요' 작사 비화 "임영웅 절제력 대단·저작권료 압도적 감사"
김이나, '이제 나만 믿어요' 작사 비화 "임영웅 절제력 대단·저작권료 압도적 감사"
  • 승인 2022.08.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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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나우 '걍나와' 영상캡처
사진=네이버 나우 '걍나와' 영상캡처

작사가 김이나가 임영웅의 히트곡 ‘이제 나만 믿어요’ 작사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네이버 NOW. '걍나와'에서는 김이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작사가로서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기본적으로 작사 아이디어를 어디서 가져오나"라는 강호동의 물음에 임영웅의 히트곡 '이제 나만 믿어요' 작사 과정을 언급했다.

김이나는 "너무 화제인 건 알았지만 '미스터트롯(TV조선)'을 못 봤다. 조영수 작곡가님한테 연락이 와서 '임영웅이라는 가수가 우승을 해서 우승 기념으로 노래가 나오는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 분의 히스토리를 모르는데 빨리 써드려야 했다. 인터뷰를 찾아봤더니 우승이 결정된 날에 아버님 기일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 씨 영상을 몇 개 보니까 굉장히 어린 분인데도 절제력이 대단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까지 딱 들으니까 저한테 떠오르는 이 분의 이야기는 '정말 내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을 겪어 왔는데 버티고 버티다가 이날이 왔다'였다. 우승한 날조차 마음 놓고 웃을 수 없는 건 세상은 이러다가도 다음 날 절망을 줬기 때문이다. 마음껏 기뻐할 수 없는 불안이 있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제 나만 믿어요' 가사에 담긴 의미를 설명한 김이나는 "어머니한테 하는 얘기도 되고 팬들한테 하는 얘기도 된다. 또 팬들이 임영웅 씨한테 하는 얘기도 된다. 다각도로 상상하면서 썼다"고 전했다.

강호동이 "이게 최고의 효자곡 아니냐"라고 저작권료에 대해 묻자, 김이나는 고민없이 엄지를 세우며 "압도적 감사"라고 임영웅 팬들에게 감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