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동두천 마차산 죽음의 동굴,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정체는
‘꼬꼬무’ 동두천 마차산 죽음의 동굴,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정체는
  • 승인 2022.08.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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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죽음의 동굴-돌아오지 못한 사람들’편을 방송한다.

때는 2001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한 통의 괴전화가 걸려 온다. 울분에 찬 목소리로 ‘대원님’의 머리를 돌려달라는 전화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국과수를 둘러싼 괴담이 퍼지기 시작한다.

‘사람의 머리’가 포르말린 병에 담긴 채 국과수 지하실에 보관되어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목이 잘린 한 남자의 ‘머리’가 실제로 국과수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끝이 시린 어느 겨울날, 긴장한 표정의 경찰들이 여기저기 구덩이를 파기 시작한다. 곧이어 다급한 목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왔다.

땅속에서 찾아낸 것은 다름 아닌 시신이었다. 그 모습은 잔혹 그 자체였다. 한 구덩이에서 무려 여덟 구의 시신이 한꺼번에 나오기도 하고, 갓난아기를 업은 채 그대로 매장된 시신도 있었다. 놀랍게도 이날 나온 시신만 40여 구다. 모두 살해 후 암매장된 상태였다.

전국에 이런 암매장 현장이 수십 곳에 달했고, 무려 300구가 넘는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수사 결과, 살인에 가담한 사람만 18명이다. 이들은 어떤 이유로 이런 잔혹한 살인극을 벌인 것인지 이유를 들어본다.

살인의 이유는 오직 하나, ‘대원님’의 뜻이었다는 것이다. 바로 국과수에 ‘머리’가 보관되어 있다는 그 남자였다. 잔혹한 학살의 배후에 있는 ‘대원’의 정체를 알아 본다.

한번 들어가면, 절대 나올 수 없는 ‘그곳’은 경기도 동두천의 마차산, 깊은 산골짜기에 자리 잡은 한 동굴이다.

특전사 출신 박군마저 심장을 부여잡게 만든 '꼬꼬무' 마흔 번째 이야기 '죽음의 동굴 –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편은 8월 11일 목요일 10시 30분에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