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X정우성 '헌트'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21만명 봤다
이정재X정우성 '헌트'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21만명 봤다
  • 승인 2022.08.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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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헌트' 포스터
사진=영화 '헌트' 포스터

배우 이정재가 연출을 맡은 영화 '헌트'가 국내 개봉 첫 날 21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헌트'는 10일 전국 1548개관에서 6984회 상영돼 21만822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전날 1위였던 '한산:용의 출현'은 '헌트'에 밀려 12만5412명을 끌어모으는 데 그치며 한 계단 내려갔다. 

다만 '헌트'의 개봉 첫 날 관객수는 올해 여름방학 성수기에 관객을 만난 대작 한국영화 4편 중 3위에 그쳐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1위는 '한산:용의 출현'(38만명), 2위 '비상선언'(33만명), 3위 '헌트'(21만명), 4위 '외계+인 1부'(15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헌트'는 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이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안기부에 잠입한 간첩 '동림'을 잡기 위해 나서는 중 두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서로를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데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조우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같은 날 '한산:용의 출현'은 5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개봉 15일차로, 누적 관객수는 502만4119명이다.

박스오피스 3위는 '비상선언'(5만6082명·누적 163만명), 4위는 'DC 리그 오브 슈퍼-펫'(2만334명), 5위는 '탑건:매버릭'(1만7931명·누적 752만명) 순이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