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백종원, 저염도+저당 유아식도 성공…바나나치즈만두 히트
'백패커' 백종원, 저염도+저당 유아식도 성공…바나나치즈만두 히트
  • 승인 2022.08.0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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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백패커' 방송캡처
사진=tvN '백패커' 방송캡처

백종원이 가장 약하다는 유아식 배식도 성공했다.

4일 방송된 tvN '백패커'에서는 백패커들이 10번째 출장지 경찰서 어린이집에서 유아식을 만들라는 미션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뢰 받은 천안에 도착한 오대환은 "저는 사실 어디인지 안다. 어쩌다 알게 됐다. 천안은 제 고향이다. 아직 네트워크가 살아있다. 비밀로 해도 모든 걸 알게 된다"고 말했다. 딘딘은 출장지 추리에 나섰,고 멤버들은 경찰서부터 사설 경호업체 등 다양한 장소를 말했다.

이날 의뢰 장소는 경찰서 안에 있는 어린이집이었다. 백패커에 의뢰한 교사는 "여기는 천안에서 재직중인 경찰관들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다"며 "아이들이 어릴 때 역할 놀이를 많이 하지 않냐. 여기는 부모님이 경찰이기 때문에 경찰 놀이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어린이집에는 손수 제작한 수갑부터 경찰관 제복, 유치장 등이 눈에 띄었다. 교사는 "경찰서를 차리고 엄마 아빠처럼 일하다가 식사 시간에는 구내 식당에 가는 놀이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패커팀은 어린이집 아이들을 위한 점심과 오후 간식을 준비하게 됐다. 미혼인 안보현은 "유치원에 처음 와본다. 너무 귀엽다"며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교사는 "아이들을 위한 곳이기 때문에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의사항은 총 세 가지였다. 하나는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식사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 나머지 하나는 저염, 저당을 지켜야한다는 것이었다. 

의뢰인은 "아이들이다보니 저당식, 저염식으로 준비해야한다. 항상 염도계로 염도를 체크해줘야한다. 적정염도는 0.3%~0.5% 정도다. 간을 거의 안 하는 정도다. 아이들이기 때문에 꼭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그건 제일 자신이 없는 거다"며 난색을 표했다. 마지막은 "아이들은 배가 고프면 울어서 정시 배식이 원칙이다"고 말했다.

이날 비어있는 의뢰서가 채워지자 멤버들은 당황했다. 의뢰서의 내용은 '아이들을 위한 동물농장 음식을 만들어주세요'였다. 0세반을 위해서는 이유식도 따로 준비해야했다. 

멤버들은 회의를 하며 메뉴 선정에 나섰다. 백종원은 리조토와 감자전을 하자고 의견을 냈다. 그는 "오늘은 최대한 건강식으로 할 생각이다. 케첩도 직접 만들려고 한다. 우리 아이들한테도 자주 해준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토마토를 직접 끓여 설탕과 식초를 넣고 수제케첩을 만들었다. 그는 "염도도 맞을 것이다"고 자신했지만 염도 기준치가 초과되어 물로 다시 농도를 맞췄다.

감자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캐릭터 모양을 냈다. 고난은 동물 주먹밥 만들기에서 찾아왔다. 안보현은 "나는 아이가 생기면 이런 걸 해줄 자신이 있었는데 오늘 자신감이 없어졌다"며 모양 만들기에 난색을 표했다.

다행히 배식은 성공적이었다. 아이들은 동물 주먹밥과 감자전을 먹으며 즐거워했다. 감자전은 인기가 좋아 백종원은 추가 배식에 나서기도 했다.

오후 간식은 달콤한 바나나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바나나치즈만두였다. 오대환은 "나도 아이들한테 해줘야겠다"며 레시피를 열심히 배웠다. 30분을 남기고 오후 간식 만들기도 마무리한 백패커 팀은 어린이집 미션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