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해 온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만기 출소했다.
4일 JTBC에 따르면 안희정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수감 생활을 해왔던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강준현 의원과 지지자 등이 안 전 지사 출소를 맞았다.
흰색 셔츠에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나온 안 전 지사는 출소 심경이나 피해자에게 할 말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지사는 출소 후 경기도 양평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며, 당분간 잠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지난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해 왔다.
실형을 받은 안 전 지사는 공직선거법과 형실효법 등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안 지사의 정치적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