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식중독 주의, 경기도 ‘캠필로박터 제주니균’ 검출…“설사와 복통, 발열 1주일"
닭고기 식중독 주의, 경기도 ‘캠필로박터 제주니균’ 검출…“설사와 복통, 발열 1주일"
  • 승인 2022.07.12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사진=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닭고기에서 주로 검출되는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가 최근 5명 발생했다며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1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캠필로박터균은 기본적인 위생수칙 준수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조리 시 이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10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용인시의 한 사업장에서 닭고기로 만든 요리를 먹고 7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이 중 4명에게서 캠필로박터균의 한 종류인 캠필로박터 제주니균(Campylobacter jejuni)이 검출됐다.

특히 조리 시 쓴 칼에서도 동일한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이 나왔다.

또 지난달 19일 성남시 초등학생 1명도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에 의한 식중독으로 입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캠필로박터균은 주로 덜 익힌 가금류에서 검출되고, 요리 시 교차오염 가능성이 크다.

증상 후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설사와 복통, 발열 등이 1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닭고기를 안전하게 먹으려면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 과정에서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준수해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