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감염 우려"...윤석열 대통령이 중단한 도어스테핑이란?
"코로나19 재확산에 감염 우려"...윤석열 대통령이 중단한 도어스테핑이란?
  • 승인 2022.07.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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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석열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윤석열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

윤석열 대통령 측이 1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아직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없는 윤 대통령과 기자들 간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줄이려는 취지라는 게 대변인실의 설명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도 가급적 최소화할 예정이다. 대변인의 브리핑 역시 가급적 서면 브리핑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애초 이날부터 도어스테핑을 풀 취재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도어스테핑의 사전적 의미는 '정보를 얻거나 정치적 유세, 조사를 위해 집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뜻하나 국내에서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업무를 위해 기관으로 들어올 때 기자들과 즉석에서 소통하는 의미로 쓰인다. '출근길 회견', '약식 기자 회견' 등으로도 불린다. 풀 취재는 기자단이 기자 3명 정도를 대표로 내보내 윤 대통령에게 질문하게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라 도어스테핑 및 풀 취재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게 됐다.

그러면서 대변인실은 "대통령 행사의 영상과 사진 등은 전속 직원을 통해 신속히 제공하겠고, 기자들의 궁금증을 수시로 받아 최대한 성실히 답변하겠다"며 고 덧붙였다.

또 "용산 대통령실은 사무 공간이 매우 밀집해 있는 데다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이 분리돼 있지 않다. 그만큼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기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