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재유행 공식화…8월 신규확진 20만 명? 13일 대책 발표
정부, 코로나 재유행 공식화…8월 신규확진 20만 명? 13일 대책 발표
  • 승인 2022.07.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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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여름 재유행의 초입에 들어섰다.

지난 10일 연합뉴스는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의 확산국면 전환을 언급하고 경각심을 당부하며 그간 우려됐던 재유행을 공식화했다고 보도했다.

재유행의 원인으로는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 증가와 실내감염, 면역효과 감소 등이 지목된다.

정부는 유행 감소세에서 풀었던 방역 조치의 강화 여부를 고민해 오는 13일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 대유행기와 유행 전망이 다른 만큼 앞서 실시됐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회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기일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 한다"며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으로 전환됐음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27일 3천423명을 기록하며 저점을 찍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후 점차 증가하더니 지난 5~8일 나흘간 1만 명대 후반을 기록했고, 9일에는 45일 만에 2만 명대로 올라섰다.

빠른 확산세에 전문가들은 내달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 명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7일까지 연장된 '7일간 의무 격리'의 해제 여부를 내주 논의할 예정인데,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해제 결정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또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의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오늘(11일) 첫 회의를 열고 방역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