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역 20대 여성 실종..."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 의문의 119 신고 후 일주일 째 연락두절
가양역 20대 여성 실종..."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 의문의 119 신고 후 일주일 째 연락두절
  • 승인 2022.07.0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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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씨 실종 전단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대 직장인 여성이 서울 가양역 인근에서 사라진 뒤 일주일 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YTN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 CCTV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실종된 23살 김가을(24)씨를 찾고 있다.

실종된 김 씨의 가족은 온라인상에 김 씨의 얼굴사진과 실종 당시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 TV를 공개하고 목격자를 찾고 있다. 김 씨는 실종 당시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으며, 레인부츠를 신고 있었다.

가족들에 따르면 김 씨는 키 163cm에 마른 체형이며, 짧은 머리에 왼쪽팔에 타투가 있다. 실종 당일 김 씨는 퇴근 후 미용실에 다녀온다고 했으며, 실제로 머리를 한 뒤 자신의 SNS에 인증샷을 올렸다.

김 씨의 친언니는 실종 당일 이상한 일이 있었다고도 밝혔다. 실종 날(6월 27일) 밤 11시쯤 김 씨와 김 씨의 친언니가 함께 사는 강서구 자택에 구급차가 도착했다. 구급대는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는 내용의 김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했으며, 김 씨 친언니의 상태가 괜찮은 것을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후 지금까지 김 씨는 실종 상태로, 전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경찰은 범죄 연루 가능성 및 극단적 선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