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서예지, 박병은에 "내가 당신의 여자 되고 싶다"…박병은, 유선에 이혼 통보
'이브' 서예지, 박병은에 "내가 당신의 여자 되고 싶다"…박병은, 유선에 이혼 통보
  • 승인 2022.06.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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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이브' 방송캡처
사진=tvN '이브' 방송캡처

서예지가 박병은에게 한소라와 이혼을 종용했다.

30일 방송된 tvN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이 강윤겸(박병은)에게 본색을 드러내고 관계에 우위를 차지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라엘은 "한소라 사모님이 경영에 참여하시냐"라고 묻자 강윤겸은 "오랫동안 원했던 일이다. 달래는 차원에서 허락했다. 당분간만 이렇게 숨어서 만나자.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라엘은 "유치원에 볼 일이 있다. 원장선생님과 면담해야한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강윤겸은 "당신 안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다"며 붙잡았다. 고개를 돌린 이라엘은 "늦었다. 시간 한 번 더 내보시라. 그땐 시간을 길게 비우겠다"고 냉정하게 돌아섰다. 

'사돈의 난'으로 인해 언론이 한소라에게 집중됐다. 한소라는 "홍보팀에 얘기해라. 내가 쇼핑몰 대표라고 직접 밝히겠다. 그때까진 함구해라"라고 지시했다.  

이날 한소라는 과거 제딕스 반도체 건으로 협박하며 장진욱을 불러 식구들을 데리고 열흘 안에 미국으로 떠나라고 종용했다. 장진욱은 한소라가 자신의 편이 돼줄 거라고 믿었지만 실망했다. 이라엘은 "보람이 생각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국행을 받아들였다. 

강윤겸은 장진욱이 사표를 냈다는 사실을 알고 이라엘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라엘은 강윤겸의 연락을 피했다. 결국 강윤겸은 몰래 이라엘을 찾아가 "장 부장 따라서 미국 간다는 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라엘은 "생각중이다. 생각이 정리되면 연락 드리겠다"고 거리를 뒀다. 

강윤겸은 "진짜 미국에 갈 수도 있다는 거냐"며 불안해했다. 이라엘은 "내키지 않을 때는 언제든 서로 모른 척 할 수 있는 사이 아니었나. 내가 다시 회장님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기다리시라"고 말했다. 강윤겸은 "갑자기 왜 이러는지 이유를 말해봐라"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모든 게 회장님 생각대로 흘러갈 줄 알았냐. 연락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소라는 강윤겸과 함께 CL의 백화점 입점 환영식을 열었다. 그 곳에는 이라엘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옛 정이 있는데 축하도 못해주나. 멋저요. 사모님"이라고 한소라의 속을 긁었다. 화가 난 한소라는 이라엘이 들고 있는 장미꽃을 쳐냈고, 손에 상처가 생겼다.

그 모습을 본 이라엘은 "어떡해. 피나네? 아빠한테 이르지 그래? 내가 그랬다고. 근데 내 얘기 왜 아빠한테 말 안해? 내가 말해줘?"라며 도발한 후 자리를 피했다.

한소라는 강윤겸에 "그 여자를 여기까지 데리고 왔어? 둘이 또 만났지? 여기까지 데려와서 데이트한 거냐"고 소리쳤다. 분노한 한소라는 계속해서 강윤겸에 소리쳤다. 그 소리는 스피커를 통해 환영식에 와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중계됐다.

한소라와 강윤겸은 두 사람의 대화가 스피커로 방송됐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한소라는 자신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스피커로 방송하게 한 사람이 이라엘이라고 이야기했지만 강윤겸은 오히려 화를 냈다. 결국 분노한 한소라는 강윤겸의 뺨을 때렸고 강윤겸의 뺨에는 상처가 났다. 

강윤겸은 이라엘을 찾아가 진실을 물었다. 이라엘을 본색을 드러냈고 강윤겸은 "이제 만나지 말자"고 했다. 그러나 이라엘은 "볼지말지는 내가 정한다"며 관계에 우위를 차지하려고 했다.

이후 강윤겸의 양어머니 장례식이 진행됐다. 한소라는 장례식에 참석한 이라엘을 보고 분노했다. 그리고 한판로는 한소라와 강윤겸이 이라엘을 두고 다투는 모습을 목격했다. 한판로는 강윤겸이 바람을 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강윤겸은 이라엘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윤겸은 "아무리 매정하게 굴어도 날 장례식장에 들여보낸 당신의 마음은 진심이라는 걸 안다. 당신이 정말 원하는 걸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라엘은 "숨겨진 여자는 싫다. 한소라 씨가 아닌 내가 당신의 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윤겸은 한소라에게 "우리가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아버님이 나와 선빈이 사이를 알았으니 해야할 일은 내일 또 있겠지. 나 지쳤다. 해야할 일 그만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소라는 "무슨 말이냐. 나 지금 듣고 싶지 않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제 정신이 아니다. 좀 쉬어라"라고 말했다. 강윤겸은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명확한 순간이다"며 "우리 헤어지자. 그만 살자"라고 말했다. 결국 강윤겸이 한소라에게 이혼을 통보했고 이라엘은 이 대화를 모두 엿들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