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실종가족 차량 10시부터 인양 작업 중...조양 부모 완도 가기 전 '수면제' 등 검색
완도 실종가족 차량 10시부터 인양 작업 중...조양 부모 완도 가기 전 '수면제' 등 검색
  • 승인 2022.06.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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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전남 완도 실종가족이 탄 아우디 차량이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발견, 오전 10시부터 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실종된 조유나(10)양의 부모가 완도로 여행을 떠나기 전 수면제와 가상화폐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정황이 포착됐다.

29일 국민일보는 "광주 남부경찰서는 남편 조모(36)씨와 아내 이모(35)씨가 지난달 초중순부터 마지막 행적이 파악된 지난달 30일까지 포털사이트에 수면제와 가상화폐에 관해 검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인터넷 검색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조유나 양 부모의 해당 내용 검색 시점은 조양이 학교에 ‘제주도 한 달 살이’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한 지난달 17일 이전부터다. 마지막 검색 시점인 지난달 30일은 조양 가족의 행적이 발견된 날 하루 전이기도 하다.

한편 제주가 아닌 완도에서 일주일간 머물던 조양 가족은 지난 달 30일 오후 11시쯤 신지면 명사십리 인근의 한 펜션에서 나오는 모습이 CCTV에 찍힌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학교 측은 조양이 체험학습 기간이 끝나도 등교를 하지 않고, 부모와의 연락도 닿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6일 만인 지난 28일 완도 신지도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가족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55t급 바지선 1척과 25t급 크레인선 1척(인양 능력 10t) 등을 동원해 차량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탑승자가 발견될 경우 변사 처리하고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