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측 "아내·반려묘 루머 수사 결과 '거짓'...김용호 명예훼손 혐의 검찰 송치"
박수홍 측 "아내·반려묘 루머 수사 결과 '거짓'...김용호 명예훼손 혐의 검찰 송치"
  • 승인 2022.06.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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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인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이 지난해 박수홍과 관련해 제기된 아내 및 반려묘 관련 각종 의혹이 거짓이었음이 밝혀졌다고 알렸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2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박수홍이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을 운영하는 김용호의 거짓주장에 대해 제기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업무방해, 모욕 등의 고소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피의자 김용호에 대해 ‘허위사실 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업무방해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 변호사는 “이 수사 결과를 통해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그동안의 김용호 주장들이 전부 허위이자 거짓임이 입증됐다”며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는 1년의 긴 시간 동안 거짓 주장에 고통받으면서도 ‘어떠한 언론플레이 없이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지켜왔다”고 덧붙였다.

노 변호사는 수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공유하기도 했다. 노 변호사는 "유튜버 김용호는 박수홍의 배우자가 한 물티슈 업체 대표와 연인 사이였고, 같이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도박과 마약을 하고, 벤츠와 용돈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의자 측은 증거자료 하나 제출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했다"며 "이에 비해 피해자 측은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신용카드 내역, 통장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즉, 경찰 조사 결과 김용호의 위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유튜버는 박수홍이 전 여자친구를 48시간 동안 감금해 데이트폭력을 행사했다고도 주장했는데 경찰 조사 끝에 피의자가 주장한 제보자는 신원불상에 성별조차 특정되지 않았고, 허위사실로 밝혀졌다”고도 설명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이는 길고양이가 아니고, 처음부터 돈벌이를 위해 사업의 수단으로 섭외해 꾸민 일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19년 9월 28일 구조 당시 영상, 동물 병원 기록, 전문가의 증언 등 피의자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할 수 있는 관련된 모든 자료를 토대로 피의자의 주장이 모두 허위사실임이 밝혀졌다. 더구나 피의자 김용호는 피해자들이 고소한 이후에도 전혀 반성 없이 또 다른 허위 주장을 펼쳐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혔다. 이점에 대하여 선처없이 응분의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끝으로 노 변호사는 "박수홍 측은 “김용호의 거짓선동과 방송활동 중단 협박으로 인해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는 1년 가까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생계를 위협받아왔다”며 “박수홍의 친형과 그 배우자의 횡령사건 역시 처분이 임박하여 이 또한 수사 결과를 전달받은 후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