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대표…나한테 날 세우는 것 이해되지 않아”
안철수, “이준석 대표…나한테 날 세우는 것 이해되지 않아”
  • 승인 2022.06.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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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안철수 국민의 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가 2016년 선거에서 져서 저를 불편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MBC ‘뉴스외전’에 나와 “이 대표가 제게 날을 세우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면서도 “저를 불편해할 수는 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6년 선거, 이 대표가 처음으로 정치계에 출마했을 때 저도 국민의 당을 창당해 출마했다”며 “기호 3번이던 제가 기호 1번 이 대표를 득표율 20% 이상 차이로 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선거를 할 때 절대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비난하거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제가 다른 분 마음을 알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 대표는 이 대표 나름대로 그때 패배에 대한 상처가 있다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안 의원은 성 상납 관련 의혹을 받는 이 대표 징계에 대해 어떤 해법이 가장 바람직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당에서 윤리위원회는 굉장히 독립적인 기구”라며 “윤리위에서 사실에 근거해 판단·평가하고 조치를 취하면 거기에 따르는 것이 순리”라고 밝혔다.

한편 내달 7일 윤리위 출석을 앞둔 이 대표는 “사실 관계를 다투는 문제는 윤리위보다, 상위 절차라 할 수 있는 경찰 수사 결과를 봐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