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별세,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애도…“큰 별이 졌다”
조순 별세,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애도…“큰 별이 졌다”
  • 승인 2022.06.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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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조순 전 경제부총리의 별세에 “큰 별이 졌다”라고 말하며 애도를 표했다.

25일 아시아뉴스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동연 당선인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게 큰 스승이셨던 조순 전 경제부총리께서 별세하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인께서는 최고의 경제학자이기도 하셨지만, 기존의 틀을 깨는 정치적 시도를 하시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김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시절에는 잠깐 모시고 일했고, 퇴임하신 후에도 종종 찾아뵙고 좋은 말씀을 듣곤 했다”며 “20대 공직생활 초기부터 지금까지 제 멘토이신 김기환 대사님의 절친이셔서 더욱 그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싱턴에 있는 세계은행에 근무하던 시절 미국 북동부 끝에 있는 메인 주에 방문한 적이 있다”며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인께서 다니신 대학을 직접 가보고 싶어서였다”라고 털어놨다.

김 당선인은 “고인이 다니셨던 보우든 대학(Bowdoin College)은 전교생이 500명도 안 되는 작은 인문대학이지만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롱펠로우와 소설가 호손이 같은 학번으로 다녔던 유서 깊은 대학”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순 전 경제부총리는 지난 23일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