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준석 징계 여부? “쉽지 않을 것”…배현진엔 일침 “도 지나쳐”
김종인, 이준석 징계 여부? “쉽지 않을 것”…배현진엔 일침 “도 지나쳐”
  • 승인 2022.06.23 0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김종인 전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 심의와 관련해 "일반국민에겐 서로 세력 다툼을 하기 위한 것처럼 비춰지기 때문에 당의 장래를 위해서 절대로 긍정적이라고 볼 수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가 윤리위에 회부가 된 게 납득이 되지 않았다. 윤리위 판단의 기준이라는 건 뭐가 있느냐. 정확한 증거가 확보가 된 다음에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경찰 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윤리위원회가 판단을 할 수는 없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위가 당의 품위 훼손 여부로 판단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거는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며 "당대표를 징계하는 과정 속에서 뚜렷한 증거도 없이 무슨 놈의 그냥 막연하게 품위니 어쩌니 이래서 판단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에 대한 징계가 내려질 경우 탈당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본인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내가 보기에는 징계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와 배현진 의원 간 충돌에 대해 "왜 대표에 대해서 최고위원의 한 사람이 강력하게 비난을 하고 덤벼드는 것이 잘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가 비대위원장으로 있을 적에 배 의원이 대변인을 하는데 그때도 소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자기만 성명도 내고 그랬던 사람"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나는 '그런가 보다' 하고서 별로 치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 소리도 안 하고 지나갔는데, 최근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의원 사이에서 오고 가는 말을 보면 좀 도가 지나치지 않았나 하는 이런 느낌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