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어제(21일) 오후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총2건 신고. 오늘 진단 검사 결과 나온다"
중대본 "어제(21일) 오후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총2건 신고. 오늘 진단 검사 결과 나온다"
  • 승인 2022.06.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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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환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오후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총2건이 신고됐다"며 "2건 모두 현재 질병청에서 진단검사 진행 중에 있다. 오늘 검사가 나오는 대로 국민 여러분께 소상하게 보고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YTN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첫 번째 의심환자는 지난 20일 항공편으로 입국한 외국인으로, 19일부터 인후통, 림프절 병증 등 전신증상과 수포성 피부병변 증상이 발생해 부산의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의심환자는 독일에서 21 귀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3일 전 두통 증상이 시작된데 이어 입국 당시 미열, 인후통, 무력증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국하면서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를 했고, 의사환자로 분류돼 인천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원숭이두창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있고 난 뒤 세계 각국 비풍토병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정부는 원숭이두창이 중증도가 낮고,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신속한 대응을 위해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