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공'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린 세계 7번째 국가…“2027년까지 4차례 추가 발사”
'누리호 성공'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린 세계 7번째 국가…“2027년까지 4차례 추가 발사”
  • 승인 2022.06.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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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국이 자력으로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린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

21일 오후 4시 전라남도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는 위성 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했다.

이종호 과학기술통신부 장관은 오후 5시 8분경 나로 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을 발표 한다”고 알렸다.

22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누리호 1단 로켓 끄트머리에서 힘찬 불꽃이 튀었다.

엄청난 굉음은 발사대에서 3㎞ 떨어진 프레스센터에 자리 잡은 취재진의 귀를 먹먹하게 할 정도였다.

누리호가 이륙한 이후 정상 비행을 하며 모든 발사 과정을 예정대로 하나하나 달성할 때마다 나로 우주센터 발사지휘 센터에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본부장은 “발사체가 어제 조립동을 출발하는 순간부터 모든 분이 조마조마해했다”며 “최종적으로 성능검증위성이 분리되고 끝날 때까지 잘되길 바라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인파는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전망대 주변에 돗자리와 간이 의자를 펼치고 누리호 발사를 육안으로 지켜봤다.

한편 누리호는 이번 2차 발사 이후 내년 초 3차 발사를 포함해 2027년까지 4차례 추가 발사 계획이 잡혀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