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환자 발생…“진단검사 중”
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환자 발생…“진단검사 중”
  • 승인 2022.06.2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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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SBS 뉴스 캡처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2명 발생했다.

22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21일 2건 신고 돼,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며 “이 신고 관련 내용에 대해 22일 아침 8시 30분쯤 안내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질병청에서 별도브리핑을 개최해 조치사항 등을 설명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의료원 등에 따르면 21일 희귀 감염질환인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을 받는 익명의 A씨가 이날 오후 9시40분쯤 인천의료원에 이송돼 격리 병상에 수용됐다.

A씨는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할 당시 ‘원숭이두창’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질환이지만 최근 아프리카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밀접 접촉으로 전염되는 이 바이러스는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동반하며 피부 손상을 일으킨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3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원숭이두창이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