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21일) 오후 4시를 전후해 2차 발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나로 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제반 여건이 아주 좋다며,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기 있원한다"고 밝혔다. 기상과 우주 물체 등 주변 여건은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어 오 차관은 "어제 점검 작업도 잘 이뤄졌고 기상 상황도 좋다. 오후 2시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하고, 2시 반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발사 수행기관인 항우연은 발사 시간 범위를 오후 3∼7시로 잡고 있으며, 오후 4시를 가장 유력한 시간으로 보고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하는 7번째 국가가 된다. 우주발사체 기술을 자력으로 갖추게 된다는 것은 다른 나라의 힘을 빌리지 않고 주도적으로 다양한 우주 개발 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