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배우, 이태원 집 앞서 분리 조치중이던 30대 남편에 피습…남편 현행범 체포
40대 여배우, 이태원 집 앞서 분리 조치중이던 30대 남편에 피습…남편 현행범 체포
  • 승인 2022.06.1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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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30대 남편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인 아내는 40대 여배우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4일 살인 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서울 이태원동 자택 앞에서 40대 여배우인 아내 B 씨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목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최근 긴급임시조치에 따라 B 씨와 떨어져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범행 당일 아침 흉기를 구매한 뒤 집 앞에서 기다리다 B 씨가 나오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경찰은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쓰러져 있는 두 사람을 발견했다. 당시 현장에는 자녀 1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