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건강메뉴 판매 중단…“서비스 질과 스피드 개선할 것”
맥도날드, 건강메뉴 판매 중단…“서비스 질과 스피드 개선할 것”
  • 승인 2022.06.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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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맥도날드 페이스북
사진=맥도날드 페이스북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건강메뉴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11일 연합뉴스는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매체는 10일(현지시간) 맥도날드가 패스트푸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샐러드와 구운 치킨 버거·과일 요거트 파르페 등 건강메뉴 10여 종이 미국 내 1만4천 개 매장에서 퇴출된다.

대신 맥도날드는 햄버거와 프라이드 치킨·맥플러리 등 전통적인 인기메뉴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같은 방침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인력난 해소와 수익 개선이 주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맥도날드 가맹업주들은 본사의 새로운 전략에 반색하고 있다.

가맹주 연합(NOA) 측은 "건강메뉴는 손이 더 많이 가고 준비시간이 더 긴 데 반해 수요가 적다"면서 "메뉴 간소화가 서비스 질과 스피드를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지 언론들도 맥도날드에서 잘 팔리지 않는 건강메뉴 퇴출이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맥도날드 주식 투자자들은 기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맥도날드 측은 "인기 없는 제품을 메뉴에서 퇴출시키면 매장 운영을 단순화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