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다양한 의견들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듣는 중”
이재명,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다양한 의견들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듣는 중”
  • 승인 2022.06.0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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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트위터
사진=이재명 트위터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자신을 겨냥한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열심히 듣는 중”이라고 말했다.

8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의원 보궐 선거 당선 이후 처음으로 국회의원 회관에 출근하며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원론적인 대답으로,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책임론’을 일단 피해간 것이다.

이 의원은 자신의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국회 초선, 보궐선거로 당선된 0.5선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깊이 생각해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즉답은 피했지만, 자신의 전대 출마를 둘러싼 당 내홍 등이 가라앉으면 출마를 구체화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서울의 한 한식당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때부터 도움을 줬던 10여 명의 친명계 의원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당 의원들과의 소통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많이 도와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