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은 밤이 좋아' 김수희 "김태연이 부른 '화등' 듣고 계속 울었다"
'화요일은 밤이 좋아' 김수희 "김태연이 부른 '화등' 듣고 계속 울었다"
  • 승인 2022.05.25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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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캡처
사진=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캡처

가수 김수희가 '아기호랑이' 김태연의 노래에 감동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24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는 이은하, 김수희, 정수라, 문희옥이 뭉친 '전설의 디바 가요제'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김태연은 노래 대결 상대로 김수희를 지목했다. 김수희는 "오마이갓"을 외치더니 "태연 씨가 킬러라면서요? 대장 킬러"라고 두려워했다.

MC 붐은 김태연을 향해 "너무 레전드 선배님을 찍은 거 아니니"라며 우려했다. 장민호는 "왜 김수희 선배님을 선택했냐"고 물었다. 김태연은 “제 선곡이 김수희 선배님의 노래 '너무합니다'다. 저는 선생님과 같이 서게 된 것으로도 추억이 될 것 같다. 일기장에 쓸 거다. 너무 영광이다"며 떨리는 마음을 누르며 말했다.

김수희는 "태연 씨가 부른 제 노래 '화등'을 들으며 계속 울었던 기억이 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 그 가사를 썼다. 너무 깨끗하게 불러서 더 슬펐다"고 말했다.

김수희는 김태연이 '너무합니다'로 97점을 받자 "놀랐다. 제가 예전에는 저렇게 불렀을까 싶다. 감정을 실어부르는 후배들이 더 리얼한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