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간 기립박수" 이정재X정우성 '헌트', 칸 영화제 사로잡았다…전회차 매진+뜨거운 호응
"7분간 기립박수" 이정재X정우성 '헌트', 칸 영화제 사로잡았다…전회차 매진+뜨거운 호응
  • 승인 2022.05.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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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공식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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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자 정우성과의 공동 주연작 '헌트'가 칸을 뜨겁게 달궜다.

19일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첩보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 제작)가  첫 공개됐다.

주역이자 감독인 이정재와 공동주연 정우성은 같은날 자정(현지 시각) 칸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참석했다. 이날 두 사람은 공식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여유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미소로 화답했다. 

'헌트'는 칸영화제 상영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현장마다 두 사람을 향한 환호와 박수 등 관객들의 열띤 호응이 쏟아져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영화 상영이 시작되자 3천 석 규모의 뤼미에르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된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 두 남자의 이야기를 숨죽인 채 지켜봤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이 만들어 낸 팽팽한 긴장감과 스크린을 가득 채운 압도적인 액션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

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딧이 오르자, 객석 곳곳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오며 전원 기립박수가 시작됐다. 이 박수는 약 7분간 이어져 칸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이정재 감독은 영어, 프랑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가슴 벅찬 인사를 건넸고, 정우성 역시 환한 미소와 박수로 환호에 뜨겁게 화답했다.

한편,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들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올여름 개봉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