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SSG닷컴이 당초 1인당 구매할 수 있었던 식용유 구매 개수를 축소했다.

지난 19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으로 수급 불안과 품귀 현상이 지속하자 내놓은 조치다.

이날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롯데마트 몰을 운영하는 롯데온은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식용유 개수를 당초 15개에서 5개로 줄였다.

롯데마트몰 관계자는 "결품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선제적인 조치"라며 "당장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 수급이 불안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이마트몰을 운영하는 SSG닷컴도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1.5L, 1.8L 식용유 개수를 20개에서 2개로 줄였다.

SSG닷컴 관계자는 "일시적 수요 증가에 따른 조치다"라며 "대량 구매로 품귀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다. 제조사와 긴밀히 협의해 상품 구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식용유 수급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