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국악교육 축소 철회에 "내 덕보다는 국악인들 뭉쳐서 가능"
송가인, 국악교육 축소 철회에 "내 덕보다는 국악인들 뭉쳐서 가능"
  • 승인 2022.05.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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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켓돌스튜디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가수 송가인이 교육부의 국악 교육 축소 철회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19일 송가인은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통해 지난 17일 교육부가 국악교육에 대한 비중을 예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바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좋은 결과는 내 덕보다는 국악인들이 뭉쳐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했다.

앞서 송가인은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국악 교육의 축소가 알려진 후, 적극적으로 국악 교육 지키기에 나선 바, 자신의 SNS에 '국악 교육 축소 반대' 의견을 올리는 것은 물론, 지난 1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이하 국악인 문화제)에도 참석했다.

특히 국악인 문화제에서 그는 눈물을 보이며 "저는 트로트 가수를 하기 전에 우리 국악과 판소리를 15년 넘게 했다. 조금이라도 인기가 있을 때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 자리까지 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릴 적부터 전통음악을 통해 우리 문화와 뿌리를 알고 자라야 한다며, 국악 교육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국악을 했던 전공자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우리 것을 지키고 보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악교육에 대한 송가인의 눈물과 호소는 국민적 관심을 받았고, 교육부의 철회 방침이 나오자 '송가인의 눈물이 통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송가인은 오는 5월 28일부터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戀歌)'를 개최한다. 5월 28~29일 서울을 시작으로 6월 4일 대구, 6월 11일 전주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