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여자친구 김지민에게 결혼을 세뇌시켜야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임창정과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하기까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특히 이날 전진은 아내 류이서를 만나면서 “결혼을 세뇌 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김준호에게 "지민이에게 결혼하자고 얘기한 적 있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두 분을 보니까 세뇌를 시켜야겠다 싶다. 나도 슬며시 계속 얘기해야겠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이 정도 만났으면 됐다. 헤어져라. 기사 많이 나고 브랜드평판 1위 했으면 되지 않냐. 이제 놔줘라"라고 투덜거렸고, 김준호는 "사랑이 무슨 비즈니스냐"며 어이없어 했다. 탁재훈은 아랑곳않고 "너는 결혼하기엔 돈이 없다"고 디스했지만, 김준호는 "돈 보고 만난 거 아니라 하지 않았냐"며 자랑했다.

이어 김준호는 자신만의 찌질송을 부르는 순간이 되자 임재범의 '고해'를 선곡했다. 빼어난 모창 실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낸 것도 잠시, 그는 행복한 표정으로 가사 곳곳에 '지민'이라는 이름을 넣어 불러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돌싱포맨' 예고편에서는 김준호의 조랑이 김지민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김준호와 나란히 앉은 김지민은 돌싱들에게 사귀게 된 결정적 계기를 전했다. 김지민은 "나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라는 걸 느낀게 내 앞에서 울면서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하더라"라고 재연해 보였다. 또 김준호가 창피했던 순간과 싫었던 순간, '김준호 돌싱포맨 하차설' 등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풀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