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13년만 컴백에 눈물 "재데뷔하는 기분…날 모르는 사람 많을 거란 두려움도 커"
이수영, 13년만 컴백에 눈물 "재데뷔하는 기분…날 모르는 사람 많을 거란 두려움도 커"
  • 승인 2022.05.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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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에라 프로젝트
사진=뉴에라 프로젝트

'발라드 여제' 가수 이수영이 13년 만, 정규앨범 발매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1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이수영의 10집 정규앨범 '소리(SORY)'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수영의 이번 앨범은 2009년 발매된 정규 9집 '대즐(DAZZLE)' 이후 13년 만에 공개하는 새 정규앨범이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이들에 대한 '미안함(Sorry)'이라는 감정을 '목소리(Voice)'에 실어 풀어낸 '이야기(Story)'를 담았다. 

이날 오랜 공백을 깨고 팬들 곁에 찾아온 이수영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이수영은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어떻게 감사드려야할지 모르겠다. 처음부터 눈물이 나서 죄송하다. 갱년기인가 보다. 많이 떨린다"며 "재데뷔하는 기분이다. 데뷔 때는 스물 한 살 때라, 이런 기분을 잘 모르고 무대에 섰다"며 뜨거운 컴백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9집을 내고 시집을 갔다"며 "13년의 공백이 생길 줄은 몰랐다. 여러가지 과정 속에서, 10집을 해야만 하는 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정규 앨범을 낸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또 13년 동안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을 거란 두려움도 컸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수영의 10집 정규앨범 '소리'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천왕성' 뮤직비디오는 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타이틀곡 '천왕성'은 가수 안예은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