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23일 노리치시티 전…EPL 득점왕 도전!
토트넘 손흥민, 23일 노리치시티 전…EPL 득점왕 도전!
  • 승인 2022.05.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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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이 막판까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 16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북런던더비(토트넘 3-0 승) 쐐기골로 정규리그 21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득점 선두인 모하메드 살라(22골 리버풀)를 한 골 차로 쫓았다.

손흥민은 번리 전에서 22호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 번리 애슐리 반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토트넘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면 살라와 동률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공을 케인에게 넘겨줬고, 지난 아스널 전에서도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봤던 케인이 또 한 번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평소 득점왕보다 팀이 우선이라던 손흥민은 케인이 페널티킥에 성공하자 누고보다 먼저 달려가 축하했다.

비록 번리 전에서 살라를 따라잡지 못했지만, 아직 득점왕 기회는 열려있다.

손흥민은 오는 23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시티를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이 크게 앞서는 데다 이번 시즌 리그 최다 실점(79골)을 기록 중이라 손흥민이 득점할 가능성이 크다.

또 득점왕 경쟁자인 살라가 부상으로 쓰러진 점도 손흥민엔 호재다.

살라는 지난 15일 첼시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왔다가 부상으로 전반 33분 만에 교체됐다.

한편 손흥민이 최종전에서 22호골을 기록해 살라와 동률이 되면 공동 득점왕에 오른다.

EPL은 득점이 같으면 경기 출전 횟수나 시간 등에 상관없이 공동 득점왕으로 인정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