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목록' 또 다른 피해자는 문희경…안세빈 "이광수 범인 아닌 거 알아"
'살인자의 쇼핑목록' 또 다른 피해자는 문희경…안세빈 "이광수 범인 아닌 거 알아"
  • 승인 2022.05.13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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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캡처
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캡처

문희경이 살인사건의 추가 피해자가 됐다. 

12일 방송된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는 조양순(문희경)이 추가 피해자로 밝혀지며 충격에 빠진 MS마트 직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범인의 새로운 타깃은 부녀회장 조양순이었다. 조양순은 글루건을 든 범인에게 "풀어주면 아무에게도 정체를 말하지 않겠다"며 애원했지만 글루건으로 얼굴에 화상을 입은 채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됐다.

우연히 조양순을 발견한 공산(김미화)은 충격에 빠진 채 119에 신고했다. 한밤중 구급차 사이렌 소리를 들은 안대성(이광수)과 도아희(김설현)는 현장으로 달려갔다. 들것에 실린 조양순은 형사(배명진)의 팔을 잡고 정체모를 말을 남겼다. 형사는 힘겹게 읊조리는 조양순의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했지만 이내 수사관이 "이게 4층에 떨어져 있었다"며 글루건을 건네자 "글루건이라고 말한 건가?"라며 의심했다.

형사는 사건 현장에서 또 다시 마주친 안대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튿날 형사는 MS마트로 안대성을 찾아가 함께 경찰서로 동행할 것을 말했다. 그는 "어제 조양순 씨 사건현장에 계셨죠? 사건이 일어났을 걸로 추정되는 시각에 계셨죠?"라며 꼬치꼬치 캐물었다. 안대성은 "배달을 갔다왔을 뿐"이라며 그 증거로 영수증을 내밀었다. 형사는 "배달을 갔다가 우연히 조양순 씨를 만났고 그걸 기회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죠. 조양순 씨를 살해할 기회"라며 안대성을 향한 의심을 계속했다. 안대성은 "무슨 말이 되는 소리를 하셔야지. 그럼 제가 굳이 글루건으로 입이랑 눈을 그렇게 했겠어요? 그냥 추락사고처럼 보이는 게 낫지?"라고 받아쳤다.

타당성 있는 안대성의  형사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그런데 안대성 씨가 우연히 조양순 씨를 마주쳤다고 해보죠"라며 얼마 전 조양순과 다퉜던 안대성의 일을 갖다붙였다. 안대성은 결국 경찰서로 향했다.

안대성을 조양순을 가해한 용의자로 만든 이는 다름 아닌 오천원(장원영)이었다. 오천원은 "내가 어디 다녀오는 길이었는데 어제 내가 숨어서 다 봤다"며 안대성이 조양순 사건의 가해자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그의 증언은 앞뒤가 맞지 않는 터무니 없는 말이었고, 형사는 안대성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서에서 나온 안대성은 급하게 어디론가 향하는 공산을 보고 그를 뒤쫓았다. 공산은 전날 조양순을 최초 발견했을 당시 그에게서 난 표백제향을 발견하고 조양순이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공산은 누워있는 조양순의 코에 표백제 뚜껑을 갖다대며 "이거 기억나냐. 어제 당신한테 났던 향"이라며 범인을 밝힐 증거를 얻고자 했다. 그때 공산을 의심하던 안대성이 병실 문을 열면서 흐지부지됐다. 

이후 공산은 병원에 입원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서율(안세빈)의 엄마를 찾았지만 소득이 없었다. 안대성은 공산으로부터 서율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고 서천규(류연석)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극 말미 안대성은 서율이 팔에 화상을 입은 자국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를 찾아갔다. 안대성은 "형사님이 뭐래요? 감옥 안 갔어요?"라고 묻는 서율에게 "아니야. 오해한 거야"라고 답했다. 서율은 "알아요. 아저씨 범인 아닌 거 안다고요"라고 말했다.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걸 안다는 서율의 말에 안대성은 "어떻게. 네가 어떻게 알아. 너 정말 그날 뭔가 본 거야?"라며 서율의 팔을 잡았다.

서율은 아파해하며 팔을 뺐고, 안대성이 팔소매를 걷자 상처로 가득한 서율의 팔이 드러났다. 안대성은 "괜찮아. 율아. 아무 일 없을 거야. 그러니까 아저씨한테 다 말해봐. 너 이 상처들 너희 아빠가 그랬어?"라고 물었다. 잠시 당황하던 서율은 그때 등장한 서천규에게 달려가 안겼다. 서천규는 "우리 애한테 왜 그러시죠?"라고 물어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