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리정 "'저스트 절크'서 눈동자 위치까지 맞춰…내게 주력하려고 팀 나와"
'라스' 리정 "'저스트 절크'서 눈동자 위치까지 맞춰…내게 주력하려고 팀 나와"
  • 승인 2022.05.1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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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댄서 리정이 엄청난 승부욕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영보스 특집으로 비, 리정, 라비, 정호영 셰프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첫 출연인 리정은 "'스우파(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더들의 출연을 다 챙겨봤다"며 "나도 언젠가 저 자리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모니카, 노제, 가비 언니가 출연했더라. 모니카 언니가 김윤아님과 같이 춤을 췄는데 순간 몰입해서 춤추는 걸 보고 역시 모니카는 모니카라고 생각했다. 안영미님 너무 팬이었다. 타 방송에서 만났는데 본인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큰 걸 느껴서 제가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스우파' 이후 광고계를 씹어먹고 있다는 그는 "스포츠 의류, 패션 브랜드, 외제차, 은행도 찍었다. 기억은 안 나는데 10개는 넘게 찍은 거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은영 박사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SBS ‘서클 하우스’에서 함께 출연하고 있는 오은영 박사에 대해 "아버지와 절친이셔서 어릴 때부터 봤다. 정말 자주 보고 여행도 자주 갔다. 저를 태어났을 때부터 봤다"고 말했다.

리정은 비와 친분도 드러냈다. 그는 "'시즌 비시즌'에 출연하면서 만났는데 통하는 게 많았다. 만나는 순간부터 엄청 편했고 '스우파' 나간 이후 친해진 유일한 연예인이다"고 말했다. 비는 "이상하게 대화가 잘 통한다. 정신연령이 40대 멘털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열정이 표정 보면 돌도 씹어먹을 기세다. 열정은 저보다 한수 위"라고 극찬했다.

춤뿐 아니라 어록으로도 화제인 리정은 “‘스우파’ 약자 배틀 때 ‘나는 약자인 적이 없는데 왜 약자 지목 배틀이지?’라고 했다. 제일 이슈가 많이 된 게 제가 어린 이미지가 강조되니까 다른 분이 ‘고등학생도 아니고 24세가 뭐가 어리냐’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본인은 24세는 어떠셨길래’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뼈 때리는 팩트 폭격에 리정은 “저는 기억이 안 난다. '24세 챌린지'처럼 SNS에 제보가 많이 왔다. 자기가 24세에 뭐했는지 저를 태그해서 올리셨다"고 말해 읏음을 안겼다. 비는 "25이면 대상을 탔다"고 했고, 라비는 "빅스로 음악방송에서 28번 1등했다"고 했다. 정호영 셰프마저 "세계 3대 조리학교에 다니고 있었다"고 하자 리정은 급히 사과했다. 

리정은 “19세 때 미국과 한국에서 1등을 하고 20세 때는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했다. 21세 때는 평창올림픽 개막식 공연에 출연했다”고 밝혀 ‘영 보스’다운 경력을 자랑했다. “‘저스트절크’ 때 어디까지 맞춰 봤냐면 눈동자 위치까지 맞춰봤다. 그래서 지금 디렉팅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하기도. “저스트절크를 왜 나왔냐”는 질문에 “대기업 퇴사나 마찬가지였다. 명예도 이미 있었고 돈도 정말 잘 벌었다. 22세 때라 젊은 패기로 가능했던 것 같다”던 그는 “나올 때 ’네가 절크 빼면 뭔데?’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점점 응원도 많아졌다”며 웃었다.

저스트절크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멤버였던 리정은 “빨간색 한복을 입고한 퍼포먼스가 미국에서 1등하고 한국에서 대회를 준비했다. 1등하고 오니까 너무 1등이 하고 싶었다. 압도적으로 이기고 싶어서 머리를 밀었다. 룩까지 완성해서 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을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